H형강 수입, 높은 오퍼價 탓에 지지부진

H형강 수입, 높은 오퍼價 탓에 지지부진

  • 철강
  • 승인 2009.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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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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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형강 수입업계가 국산 H형강 유통가격만 바라보고 있다. 최근 H형강 수입업체들은 H형강 신규 계약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오퍼 가격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H형강의 경우 오퍼가격이 운임포함 기준 톤당 600달러대 중반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50달러에 계약한다 하더라도 통관 비용 등을 포함한 판매 원가는 톤당 83~84만원대로 국산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현재 수입업체들의 H형강 판매 가격이 톤당 80만원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톤당 3~4만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셈이다.

  예외적으로 르자오강철의 일부 제품만이 톤당 595달러(CFR)의 낮은 가격대에 오퍼된 것으로 알려져 수입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H형강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통상적으로 일본산 H형강의 경우 중국산보다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기 때문. 도쿄제철이 한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오퍼가격 기준이 톤당 650달러(CFR)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수입업체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도쿄제철 일반형강을 수입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모 업체의 경우 “H형강의 경우 국산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크지만 오퍼 가격 또한 부담스러운 수준이다”면서 “다음 주 이후에야 계약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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