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기업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방의 500개 업체, 수도권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최근 지방경기 및 경영여건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방 업체 의 60.7%가 ‘경기 회복을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수도권 업체는 30.7%만이 이 같이 답했다.
해당 지역의 가장 위축된 경제활동부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방과 수도권의 응답업체들
은 공통적으로 '신규투자(지방 31.9%, 수도권 48.6%)'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 그 다음 위축된 부
문으로 지방기업은 생산활동(22.4%)과 자금시장(15.9%)을, 수도권기업은 고용부문(17.6%)과 생산
활동(11.5%)을 지적해 지역간 위축된 경제활동 부문에도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지방기업의 평균 공장가동률은 79.7%로 집계돼 수도권기업(87.3%)에 비해 7.6%포인트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