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낸 주요 경제지표, 달러화 강세 요인과 연동, 전강 후약의 장세를 보이며 차별적인 등락을 나타내며 장을 마감하였다.

장 초반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려는 듯 전일 종가대비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전일 미국 주식시장 상승에 영향을 받은 아시아 주요 증시의 상승세 및 유로화 소폭 상승으로 인해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런던장 개장 후 유동성 확대로 인해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매수세 유입으로 전기동 및 연(Lead)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발표되는 미국 주택 및 생산 지표를 기다리며 가격은 박스권에서 움직임을 나타내었으나 달러화 강세로 인해 상승폭을 상쇄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미국 주식시장 개장 전 발표된 7월 내구제 주문이 전월보다 4.9% 증가하였으나 주요 운송장비를 제외 할 경우 시장의 기대치에 미흡했다는 소식에 가격은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곧이어 발표된 미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다시금 가격이 회복되는 모습이었으나 이내 힘을 잃어 버렸지만 전기동을 중심으로 주요 지지선에서의 가격 지지를 보이며 알루미늄, 니켈, 주석을 제외한 비철금속들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최근 큰 변동폭을 기록한 전기동은 금일 역시 큰 폭의 등락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장 개장 후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내 아시아 주식시장 호조세와 연동하며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장에서 주로 톤당 6,300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모습이었으며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금일 고점인 톤당 6,408.5달러를 기록하는 듯 다시금 상승세를 나타내려는 시도가 보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상쇄시키는 모습이었으나 톤당 6,300달러선 지지는 단단해 보였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 개장 전 발표된 미 7월 내구제 주문이 전체적으로 증가하였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내 기대치에 미흡했다는 시장의 싸늘한 반응으로 인해 상승에 대한 힘을 잃어버리는 모습이었다. 곧 이어 발표된 7월 신규 주택 판매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다시금 상승폭을 넓혀가려고 시도하였으나 이내 실패, 혼조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와 연동하며 톤당 6,280달러에서 6,300달러사이의 공방전을 나타내다 전일대비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소폭 상승한 전기동과 달리 알루미늄은 전기동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금일 한때 톤당 1,933달러를 기록하며 다시금 톤당 1,900달러선을 탈환하는 듯 보였으나 미국의 중고차 보상판매가 끝나가는 시점 및 최근 상승한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전일대비 2%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중국 발 연(Lead) 생산 중단 소식을 재료로 금일 역시 연은 아시아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폭을 기록하는 모습이었으며 장 후반 달러화 강세로 인해 상승폭을 축소되는 모습이었으나 전일대비 1%넘는 상승을 나타내며 장을 마감하였다.
 
최근 엇갈리게 발표되는 주요 국가의 경제 지표, 달러화의 움직임, 중국 발 출구전략움직임(대출 규제 소문)으로 인해 지난 3주동안 상승 랠리를 보였던 비철금속시장은 최근 방향성을 잡지 못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및 유럽의 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 FRB 벤 버냉키 의장 등 주요 경제 정책 결정자들의 유동성 장세를 계속 유지 할 것이라는 뉴스로 인해 시장은 상승을 나타내려 하고 있지만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최근 호전된 경제지표가 나타나자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시장 존재하고 있어 당분간은 등락을 거듭하며 주요 박스권 범위에서 가격 형성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의 연 중독으로 인한 생산 중지 재료로 급등한 연 역시 추가적으로 중국 자치성(成)의 생산 중단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적인 상승 역시 조심스레 예상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