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韓-印 투자촉진협의회서 취득승인절차 신속이행 건의 예정
포스코가 ‘제3차 한-인도 투자촉진협의회’를 통해 인도 오릿사주 일관제철소 설립 등 인도진출의 발목을 잡고 있던 인도 광산권 취득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발벗고 나선다.
최근 CEPA협정을 맺은 우리나라와 인도는 3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3차 한-인도 투자촉진협의회’를 개최한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2005년(제2차 회의) 이후 회의개최를 미뤄오던 인도가 먼저 제의해 개최되는 것으로, 정부간 협의차원에서 무역구제기관 및 표준기관간 협력, 지적재산권 기관간 협력, 산업협력위원회 설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민간기업도 참여해 국내 포스코의 경우 인도광산권 취득승인절차의 신속이행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는 토지공사의 인도 구자라트주 한국산업단지 조성지원 등 우리기업 애로해소와 행정절차 비효율개선, 그리고 투자촉진협의회를 ‘산업협력위원회’로 확대 개편, 매년 개최할 것을 적극 타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지부진한 포스코의 인도 일관제철소 프로젝트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도측은 지적재산권분야 협력, 산업협력 연수프로그램 활성화, IT분야에 인도기업 진출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파악된다. 민간기업 중 타타그룹은 비즈니스 관련 국내법령을 영문으로 제공해 줄 것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