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회복 지연, 재고 증가로 이어져..
지난 8월 일본 주요 항구의 알루미늄 재고가 2월 이후 7개월만에 증가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루베니(Marubeni) 측에 따르면, 일본 내 주요 항구의 알루미늄 재고는 8월 기준 19만2,200톤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 7월 일본 주요 항구의 알루미늄 재고는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항구별로, 요코하마항 9만4,550톤, 나고야항 8만5,650톤, 오사카항 1만2,000톤 등으로 집계됐다.
마루베니는 8월 알루미늄 재고 증가에 대해 일본 내 알루미늄 선적 감소와 세계 알루미늄 수요회복 지연 때문인 것으로 밝혔다.
한편, 시장 관계자는 "여름철 캔재 성수기가 끝나면서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자동차 및 IT, 건설 등의 주요 수요산업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미진한 경기회복이 주요 항구의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