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철강사업본부 이전...원료부터 제품까지 밸류체인 확립
SK네트웍스가 ‘비전 2020’ 전략을 선포하고 해외 철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2년 내 전체 매출 22조원의 약 25%를 차지하는 스피드메이트, 철광석 본사를 중국으로 옮길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철강제품 유통에 그쳤던 관련 사업을 중국에선 자원 개발, 조강, 유통까지 모든 밸류 체인을 갖춘 ‘버추얼 철강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철광석 광구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1단계로 2011년까지 철광석 1,000만톤, 철강제품 200만톤, 2단계로 2025년까지 철광석 5,000만톤, 철강제품 1,000만톤을 확보하고 3단계로 그 뒤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네트웍스를 비롯해 현대종합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각각 현대제철과 포스코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2010년 이후 철강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