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건설 인수전 참가?

포스코, 대우건설 인수전 참가?

  • 철강
  • 승인 2010.0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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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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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전략적투자자 유인 추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산업은행이 국내 주요 대기업을 상대로 전략적 투자자(SI)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상 업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포스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대우건설 인수에 나서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전략적 투자자를 찾기로 했다. 자본구조가 튼튼하면서 건설업을 영위할 수 있는 업체가 대상이며, 이 가운데 포스코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원론적으로 답했으나 산업은행에서 대우건설이 3~5년 뒤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 전략적 투자자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자베즈를 통해 재무투자를 요청받은 바 있는 동국제강 역시 투자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포스코 등을 직접 찾아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며 “포스코 뿐 아니라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보인 동국제강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에게도 투자 여부를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그룹과 채권단은 채권단협의회 등을 거쳐 오는 2월 말까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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