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기념사)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1고로 화입식

(정몽구회장 기념사)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1고로 화입식

  • 철강
  • 승인 2010.01.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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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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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폴워스(PW)사 마크 솔비 사장님, 티엠티(TMT)사 그리스 회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대일관제철소 제1고로 화입식 행사에 참석해 주신 것에 대하여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제1고로 화입식은 2006년 10월 기공식 이후 3년여에 걸쳐 건설을 완료하고 일관제철소 가동의 시작을 알리는 매우 의미 있고 뜻 깊은 행사입니다.

최신 고로의 선진기술을 현대제철에 제공해 주신 폴워스(PW)사는 제1고로 건설에 이어 제2고로의 기본설계 및 핵심설비 공급도 함께 하고 있어 상호 협력과 발전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아울러 고로 주상기 공급사인 티엠티(TMT)사, 조업용 내화물 공급사인 베수비우스(Vesuvius)와 푸양내화사 및 고로설비 시공사인 에스케이(SK)건설을 비롯하여 제1고로 건설에 참여하신 모든 관계 협력사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대제철은 1953년 설립 이래 전기로 사업을 통해 건설,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연관산업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왔습니다.

이제 현대제철은 고로 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6년 10월 27일 기공식 이후 전 임직원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사명감으로 땀과 열정을 바쳐 일관제철소 건설에 매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당초의 계획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건설과 조업준비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3년여 만에 오늘 제1고로 화입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1월에 제2고로가 완공되면 연간 800만톤 조강생산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여기에 기존 전기로 조강량을 합하면 연산 2천만톤 수준으로 세계 10위권의 철강사로 도약하게 됩니다.

특히, 현대일관제철소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판을 통하여 소재, 부품, 자동차로 이어지는 최적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그룹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조선용 후판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만성적인 공급부족 현상을 개선함과 동시에 조선산업 및 연관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현대일관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돔형 원료저장시설을 건립하여 원료저장과정뿐만 아니라, 하역에서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밀폐형으로 운영하여 소음 및 비산먼지 등을 대폭 감소시켜
‘친환경 일관제철소’의 모범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관제철소 건설에 5조8천4백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약 17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임직원 모두는 현대일관제철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제철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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