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화입식을 가진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1고로의 첫 출선은 오늘 오후 2시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화입식을 통해 침목에 불을 붙이고 성공적으로 열풍을 불어넣어 화입 후 27~28시간이 소요되는 6일 오후 2시경 첫 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출선량은 약 3,500톤이 될 전망이다.

  이로부터 약 5일동안 만들어진 용선은 곧 바로 제강공장으로 보내지지 않고 선철로 응고한 이후 11일 이후 조금씩 나누어 전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고로의 초기 가동을 위해 철광석 대신 코크스 비중을 상대적으로 크게 높임으로써 초기에 출선되는 용선에는 실리콘 함량이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입 후 5일 정도는 노황을 점검하면서 용선을 만들고, 이후11일부터 생산되는 용선을 이날 가동하는 제강공장으로 보내져 용강으로 만들고 연주공정과 압연공정을 거쳐 열연강판과 후판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