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검수제도 정착, 제강사·스크랩업계 함께 나서야

새 검수제도 정착, 제강사·스크랩업계 함께 나서야

  • 철강
  • 승인 2010.01.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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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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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강업 권기호 대표

▲ 현대제철 인천공장 철스크랩 납품업체 신임 협의회장으로 추대된 대한강업 권기호 사장(사진제공 한국철강자원협회)
대국민 자원 인식·재활용 동참 홍보도 아주 중요
새 제도 정착 위해 손해 나더라도 충실히 따라야

“고장난명(孤掌難鳴)이란 말이 있습니다.”
대한강업 권기호 대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새 철스크랩 검수기준 정착을 위해서는 철스크랩업계 뿐만 아니라 제강사들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새 철스크랩 검수기준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우선 철스크랩업체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필요하지만 제강사의 지원 없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형 공급업체들이 등급별로 철스크랩을 분류하고 품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철스크랩을 자원으로 인식하고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작업도 중요하다”면서 이 같은 홍보를 위해 수요자인 제강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새 등급기준 적용을 통해 철스크랩 품질이 향상되면 그 혜택은 다시 제강사들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란다.

권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기준 외 등급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시장 일부에서는 검수 판정 등의 이유로 인해 경량C 등 당초 검수 기준에 없는 등급을 만들어 사용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기준 외 등급에 대해 “일부 수급 상황에 따라 융통성을 발휘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도 “새 제도가 정착되려면 다소 손해가 되더라도 충실히 따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제철 인천공장 철스크랩 납품업체 협의회장으로 추대된 것에 대해 권 대표는 “회장 직함이 따르다보니 영업할 때 있어 혹여 회원사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까 조심하게 된다”면서 “마음대로 영업하기 어려워졌다”고 농담을 건넸다. 권 대표는 협의회 5대 회장으로서 납품업체들의 수익성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현대제철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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