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6월 무더기 부도 나오나

건설사 6월 무더기 부도 나오나

  • 수요산업
  • 승인 2010.02.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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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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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사 발주 감소…신규 분양 침체도 가속

건설업계에서 6월 대란설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 지원 없이는 중견건설업체들이 하반기 이후 무더기로 부도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공공공사 발주 물량 대폭 감소돼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발주된 SOC 물량이 올해 착공된다 하더라도 수주에 성공한 업체들은 전체 건설업체 중 일부에 불과해 결국 양극화만 심화시킬 것이라는 예상이다.

민간 건설 부문에서도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중견 건설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양도소득세 감면 폐지로 시장에 쏟아져 나온 밀어내기 물량이 미분양인 채로 남아 있어 건설업체들의 유동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신규 분양시장도 침체돼 있어 신규 사업 추진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작 정부는 건설업계의 위기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중견건설사에 대한 특별한 지원책은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 착공되는 대형 SOC 물량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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