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업協, KOIMA지수 18개월래 최고치
철강재 11.42% 상승률…니켈(17.99%) 가장↑
지난 3월 철광석, 유연탄 등 원료수입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유입되는 원자재 수입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3월 KOIMA 지수가 18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9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서 발표한 3월 KOIMA지수는 지난 2월보다 14.05포인트 오른 296.87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는 2008년 9월 KOIMA지수가 359.2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다.
특히 철광석, 유연탄 등 기초원료 가격이 급등한 철강재(11.42%)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달러화 약세와 공급차질 우려 속에 강세를 보인 비철금속(9.11%)과 국제 유가의 강세 영향을 받은 유화원료(8.12%)가 뒤를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유․무기원료(4.56%), 광산품(4.09%), 농산품(1.08%), 섬유원료(0.41%) 등 전 부문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달렸다.
품목별로는 미 달러화 약세 및 캐나다 니켈광산의 파업 장기화로 인한 공급차질우려와 수요증가에 힘입은 니켈(17.99%)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철광석, 고철 등 주원료 가격의 상승세와 중동, 유럽 등 소비 증가세가 맞물려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보이고 있는 빌릿(16.8%)과 국제유가의 강세에 편승한 나프타(14.91%)가 뒤를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스크랩(12.82%) 역시 철강원료가격 강세 및 터키, 우리나라 등 주요 수입국의 수입증가로 가격이 상승했고, 슬래브는 철강원료 가격의 강세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3월 철강 원자재 가격동향> | ||||||
(단위 : US$) | ||||||
‘95.12 | '09.11 | 12 | '10.1 | 2 | 3 | |
선철 | 155 | 340 | 365 | 400 | 410 | 460 |
고철 | 166 | 330 | 355 | 380 | 390 | 440 |
빌릿 | 255 | 470 | 483 | 525 | 530.8 | 620 |
슬래브 | 245 | 440 | 440 | 485 | 490 | 4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