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붐, 평판 TV 수요 견인 ‘톡톡’

3D 붐, 평판 TV 수요 견인 ‘톡톡’

  • 수요산업
  • 승인 2010.04.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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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선용 sy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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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LCD TV 생산 전년比 20.9↑ 전망...PDP도 주목

3D TV 붐과 함께 LED·LCD·PDP 등 평판 TV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출시한 풀HD 3D LED TV가 6주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LED TV의 수요를 견인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풀HD 3D LED TV는 1만 3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245대의 제품이 판매된 셈으로, 일반 LED TV보다 오히려 빠른 속도로 시장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판매된 3D LED TV의 절반가량은 55인치 대형 제품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46인치 LED TV의 제품이 주를 이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국내 가전사들은 LCD·LED TV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LCD TV 생산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은 기저효과로 올 1분기 6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최근에는 LCD LED의 인기에 뒤로 밀려났던 PDP TV도 잔상이 남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에 재차 주목받고 있다. 3D TV는 왼쪽과 오른쪽 눈에 각각 다른 영상신호를 빠른 속도로 번갈아 보내면서 입체감을 구현하는데, PDP TV의 응답속도는 600Hz로 최적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반면 LCD TV는 응답속도가 240~480Hz 대로 잔상이 남는 문제가 있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전 세계 PDP TV 시장 규모를 1,50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는 이미 PDP 방식의 3D TV를 출시했으며, LG전자 또한 올 상반기 중 PDP 방식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컬러강판의 소요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0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PDP TV는 전기아연도금강판 투입량이 LCD TV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LCD TV와 달리 컬러강판이 대당 3kg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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