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 자동차시장서 약진

현대기아차, 유럽 자동차시장서 약진

  • 수요산업
  • 승인 2010.04.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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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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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9% 증가, 일본은 15.6% 급감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한국자동차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1~2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2%가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2009년 1~2월 3.8%에서 올해에는 4.4%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유럽 자동차시장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는데, 이는 주요국의 폐차보조금제 지속과 더불어 지난해 극심한 경제침체의 기저효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유럽은 독일 판매량이 29.8% 급감했지만 이탈리아 20.6%, 프랑스 18.2%, 영국 26.4%, 스페인 47% 등 대부분의 주요국들이 폐차보조금제를 유지하면서 판매가 늘어났다. 다만 동유럽 10개국은 재정위기 여파와 경기침체 지속으로 22% 감소하는 등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월 EU자동차시장 승용차 판매현황 단위:대,%
구분 2009.2 2009.1~2 2010.2 2010.1~2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유럽계 594,567 1,173,446 645,749 1,325,372 8.6 12.9
미국계 184,871 374,073 182,448 378,875 -1.3 1.3
일본계 138,545 275,210 116,956 258,903 -15.6 -5.9
한국계 40,495 72,893 44,156 91,235 9.0 25.2
총계 969,993 1,931,334 1,000,754 2,088,684 3.2 8.1
*자료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업체별로는 닛산이 32%, 르노가 30% 증가하고 현대기아자동차가 9% 늘어나는 등 중소형 차종 주력업체들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지난 2월 64만5,749대를 판매해 전년 59만4,567대에 비해 8.6% 급증했으며, 현대기아자동차가 4만4,156대를 판매해 9%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미국 자동차업체는 1.3% 감소했으며, 특히 일본 자동차업체는 엔고와 더불어 도요타 리콜사태 등으로 닛산을 제외한 모든 업체가 감소세를 보여 판매가 15.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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