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38만1,904대, 내수판매 12만3,210대, 수출 24만8,675대

지난 4월 자동차 생산이 3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꾸준히 호황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총 31만1,904대가 생산돼 전월 대비 0.1% 감소, 3월 수준을 이어갔으며 전년 대비로는 무려 41.8% 급증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폭발적인 자동차 수요가 견실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총 12만3,210대로 전월 대비 0.4% 감소해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년 대비 30.5%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총 24만8,675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4.2%, 전년 대비 46.5 증가세를 보여 국내시장과 해외시장 모두 자동차시장이 크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내수에서는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현대자동차만이 지난 3월 5만9,275대 판매에서 4월 5만5,339대로 6.6%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경쟁차종인 SM5, K5 등의 신차출시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내수는 3만8,513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1.3% 증가했으며, 대우자동차는 1만893대로 15.5%, 르노삼성자동차는 1만5,471대로 10.7%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 지난 3월 1만1,552대를 판매했던 르노삼성이 4월 8,512대로 26.3%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대자동차가 10만1,444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6.6% 증가했으며,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 역시 각각 전월 대비 2.8%, 7.7%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