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드엠, 테블릿PC 시장 성장과 더불어 매출 ‘飛上’

엠앤드엠, 테블릿PC 시장 성장과 더불어 매출 ‘飛上’

  • 비철금속
  • 승인 2010.05.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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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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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형 전자업체와 계약 체결‥내년 매출 1천억원 예상

마그네슘 사출금형 전문업체인 엠앤드엠(대표 김계훈)이 '테블릿PC'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매출신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엠앤드엠 제1공장 전경

엠앤드엠 김계훈 사장은 “IT시장에서 테블릿PC의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당사의 마그네슘판넬 사출금형 기술을 이용한 마그네슘 테블릿PC 케이스를 국내외 대형 전자업체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계훈 엠앤드엠 사장

IT시장이 휴대폰에서 스마트폰, 테블릿PC로 넘어가는 새로운 시점에 이르면서 초경량 고강도 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마그네슘합금의 우수성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기존의 휴대폰이 IT시장을 주도할 당시에는 주요 소재로 알루미늄합금이 사용됐으나 이젠 마그네슘합금이 주요 소재로 부상하게 됐다. 테블릿PC는 휴대폰에 비해 크기가 커지면서 무게가 더 나가게 되는데 기존의 알루미늄합금을 케이스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에 쉽게 찌그러지게 돼 전자업체들로부터 만족스런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마그네슘 소재를 이용한 엠앤드엠의 ‘인서트 사출을 이용한 마그네슘 판넬이 삽입된 케이스’다. 노트북, 테블릿PC 등에 마그네슘판재를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엠앤드엠의 기술력이 IT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집중 조명받는 이유다.

올해는 적용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크게 개선됐다. 평면 케이스에만 적용할 수 있었던 마그네슘판넬을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밴딩(Bending)을 해서 굴곡진 부분에까지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마그네슘합금 소재의 적용 범위가 한층 넓어지게 되면서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계훈 사장은 “국내외 대형 전자업체에 납품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올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500%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엠앤드엠은 올해 예상 매출액이 250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엠앤드엠은 금번 계약 체결로 주문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 하반기에 제2공장의 설비를 추가로 도입하고, 내년 3월에는 경기 지역에 제3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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