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尼제철소 합작법인 설립 '임박'

포스코, 印尼제철소 합작법인 설립 '임박'

  • 철강
  • 승인 2010.06.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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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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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타우스틸과 지분율 조정 합의…포스코 55%
연산 600만톤급 일관제철소 추진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합작제철소의 지분이 조정 합의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도네시아 언론은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업체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세우기로 한 합작법인의 지분을 55:45로 나누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아부바까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양사의 지분 조정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합작회사 설립 합의서에 서명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에 일관제철소 합작 건설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포스코가 70%, 크라카타우스틸이 30%의 지분을 소유하는 것에 잠정합의 했었다. 그러나 이후 인도네시아측이 지분을 늘리고 공장 부지의 토지가격 인상을 요구해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당초 5월말까지 제반사항에 대해 최종 합의하고 투자를 개시하려던 계획이 지연돼 왔다.
 
 합작제철소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130km 가량 떨어진 칠레곤시(市)에 두 단계에 걸쳐 연산 600만톤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연산 300만톤급 고로, 제강공장, 연주공장과 하공정으로 150만톤급 후판공장을 3년 안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판 생산에 사용되는 슬래브를 제외하고 나머지 슬래브는 크라카타우스틸과 외부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열연공장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작 파트너인 국영기업 크라카타우스틸은 지난 1970년 설립해 연산 24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판재류 내수의 60%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합작제철소 건설을 통해 연간 3천만톤 이상 철강제품을 수입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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