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도 9개월째 증가세 기록
7월 제조업 가동률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이 13개월째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을 이어갔으나 경기선행지수는 오히려 7개월째 하락했다.
7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로 따지면 2009년 7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또한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4.8%로 1980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하락했다. 전월 동기 증감률로 보면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54.1%), 반도체 및 부품(27.6%), 자동차(25.9%) 등의 생산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기타운송장비(-10.6%), 담배(-4.7%)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가동률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3.5% 늘면서 9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최근 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