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3% 증가… 엔고 효과 반영 아직 안된 듯
일본의 7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상무성은 31일 성명을 통해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는 산업생산 증가폭은 -0.2%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셈이다.
이에 일각에선 아직 엔고 효과가 산업계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수요 감소, 엔고 현상이 업계에 함께 반영되면 향후 일본의 산업생산은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 캐피털 도쿄지부 교헤이 모라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3분기 산업생산은 위축될 것”이라며 “하지만 일본 경제는 올해 침체는 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