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산업 발전 위해 "신수요 개척 절실"

강관산업 발전 위해 "신수요 개척 절실"

  • 철강
  • 승인 2010.10.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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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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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6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개최
환경·에너지용 강관으로 녹색성장 앞장
특화기술 개발, 생산구조 고도화 등 필요

중소구경 ERW 중심의 국내 강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강관기술 개발과 생산구조의 고도화, 고부가가치 제품화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안옥수, 휴스틸 사장)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포스코, 본지에서 후원하는 제6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가 국내외 관련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강관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강관업계 공감대 형성 및 대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올해에는 '환경·에너지용 강관의 현황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강관산업의 에너지 및 녹색성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안옥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정된 수요에 공급과잉 상태라 최근 가동률이 50% 정도에 그치는 등 강관산업의 경영조건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녹색성장 추세로 라인파이프 산업 활성화와 이에 대한 수요 및 기술 개발을 확대하는 대의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제발표 가운데 포스코경영연구소 조항 박사는 '국내 강관산업의 현황과 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강관산업이 중소구경 ERW(전기용접강관) 중심의 저부가가치 제품구조, 소규모 업체 난립과 유통비중이 과다한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설비과잉과 내수 부진에 따른 낮은 가동률 또한 강관산업 발전의 저해요소로 꼽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관업체의 대형화 및 통합화호 규모를 확대하고(Scale up), 특화된 기술개발(Technology), 제품의 고부가가치화(Add Value), 생산구조의 고도화(Re-engineering), 마케팅 역량 확충을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Total solution)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산업연구원 김주한 박사는 '철강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와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경쟁은 심화되지만, 시장 접근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며, 에너지 부문 등 수요 구조는 고도화 될 것”이라면서, “신성장 동력, 저탄소 녹색성장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신수요 창출을 통해 우위를 확보해야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Foster Wheeler사의 은정철 수석연구원은 'Current Requirements of Steel Piping for Crude Transportation'이란 발표를 통해 원유 및 가스 등 에너지산업의 현황과 강관의 수요 동향에 대하여 설명했으며, 한국가스공사 김우식 박사가 '국내 LNG가스 및 러시아 천연가스 배관망 프로젝트 현황 및 전망'을, 포스코 김광태 박사가 '산업설비용 고내식 스테인리스 강관'이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안옥수 회장을 비롯해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 본지 송재봉 사장,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동부제철 한광희 부회장, 동양철관 박종원 사장, 한국주철관 홍동국 대표이사 등 국내 강관업계 CEO들은 오찬을 함께 하며 업계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세미나에 앞서 강관업계 대표 CEO들은 오찬을 함께 하며 업계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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