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최종… 6일 만에 최종 승인
동일토건은 최근 신청한 워크아웃이 주채권사인 외환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파인트리(민간사업자) 등의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90%가 넘는 동의를 얻음으로써 1월 6일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동일토건은 외환은행이 2010년 12월 31일 워크아웃을 통한 정상화 추진을 진행한다고 밝힌 이후 6일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서 약 3개월간의 채권 유예기간을 두고 채무 재조정과 이자 감면 및 자산 실사 등을 거쳐 세부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고 MOU체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일토건은 그동안 수성구 상동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의 미분양과 용인신봉지구의 일부입주자들의 계약 해지 요구로 사업장계좌 가압류 등을 당함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 워크아웃 결정으로 구조조정 등의 자구책을 모색해야 할 상황이다.
동일토건 채권 비율은 산업은행이 매도한 지분을 캠코와 민간사업자인 파인트리가 공동으로 매수해 지분이 40%로 제일 높고 외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의 순으로 채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토건의 채무 규모는 1조원이며, 미회수자금은 1조2,0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