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불안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
두바이유 현물의 1월 평균 가격이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9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의 1월 평균 거래가격은 배럴당 92.44달러로 2008년 9월(96.30달러)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배럴당 3.49달러 높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5.69달러 높은 수준이다.
두바이유의 월평균 거래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째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두바이유 국제 거래가격은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음 달에도 국내 유류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이집트, 튀니지를 중심으로 들끓고 있는 민주화 요구 시위가 중동 산유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