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역서 대부분 제품은 ‘고공행진’
중국, 춘절연휴 이후 가격 재상승 전망
세계 철강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곧 국내 철강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이후 중국과 미국을 필두로 대부분 지역에 걸쳐 철강가격이 고공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유럽, 일본 등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던 지역에서도 철강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형국이다.
1월말 기준 중국의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상하이 유통가격은 각각 톤당 629달러, 724달러, 647달러로 전주 대비 2~13달러가량 추가 상승했다. 철근 가격은 톤당 616달러로 최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격은 모두 17% 증치세가 불포함된 기준이다.
현재 미국의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공장도 가격은 각각 톤당 882달러, 992달러, 959달러로 불과 일주일 사이에 20달러가량 급등했다. 유럽의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공장도 가격은 각각 톤당 700달러, 830달러, 842달러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철강가격 상승세가 국내 철강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가격이 껑충 뛰면서 국내 철강유통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공장도 수준인 톤당 90만원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현재 철근, 스테인리스의 명목가격이 인상 중이며, 열연강판, 냉연강판, 강관 등에 대한 할인폭이 축소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투자증권 김경중 이사는 “세계 열연강판 가격이 600달러대 저점에서 아시아 710달러. 미국 882달러, 유럽 700달러 등으로 700달러대로 진입했다”면서 “철근도 전반적으로 700달러초반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철광석가격은 강보합이고 그동안 급상승한 철스크랩 가격은 다소 조정국면에 들어섰으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철강가격은 조정을 보이다가 춘절 연휴 후 재상승 가능성이 엿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