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직원 되기', 고객 만족 서비스 실현 통한 매출 향상 도모
신사업 추진 통해 냉연유통시장 한계성 극복
인천광역시 남동공단 소재 동부제철 냉연SSC 동주스틸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목표, 무리한 경영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소재 동부제철 냉연SSC로 미강철강과 동주스틸이 있는데 동주스틸은 경인권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동주스틸의 가장 큰 무기는 '인재관리'인데 동주스틸의 김주완 대표를 만나 과잉경쟁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경인지역에서 동주스틸의 인재관리법 및 경쟁력 확보 방안, 현 시장에 대한 평가 등을 들어봤다.
◇ 경인권을 비롯해 수도권 일대 과잉경쟁이 더욱더 심해지고 있다. 냉연SSC 경쟁력 확보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선 타 업체와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판매 급증을 위한 임시방편보다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본부터 교육이 충실히 이뤄져야 한다. 차별화의 일환으로 본인은 '친절한 직원'되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사는 여직원부터 친절교육을 가르쳐 자사에 전화한 사람 누구든 기분이 환기된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다음으로 신사업에 대한 추진이 필요하다. 현 냉연유통시장에서 단순절단가공 판매는 경쟁력이 없다. 이를 위해 당사는 충남 당진군 정미면에 토지면적 7,000여평, 건면적은 1,000여평에 이르는 부지를 확보, 오는 2월 이후 형강 제조업 및 유통업을 위한 공장 건설에 들어가며 올 하반기 중 준공 및 본격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 김 대표만의 영업관에 대해 듣고 싶다.
영업사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시간 관리와 철강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다. 거래업체에 짜임새 있는 설명을 통해 제품 및 차후 시장 상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줘야 하며 동시에 상대방의 흐름에 대해서도 깊이 파악해야 한다.
중급사원은 신규업체 양성 및 관리에 중점을, 초급사원은 부실방지에 주력하며 불필요한 곳에 시간이 누수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 사실 철강유통업계에는 초급사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초급사원에 대한 교육제도는 없는가?
초급사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은 자금회수 즉 수금이다. 더불어 거래업체 부도 발생시 대처법을 몰라 매우 난감해 하는 경우가 부지수다. 본인은 실제 업무 투입에 앞서 초급사원들 실무와 동일한 상황을 부여, 해결점을 찾아가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수습기간과 비슷한 교육기간을 도입해 초급사원들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동부제철에서 시행하는 단계적인 영업사원 교육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반복적인 교육이 실수를 피할 수 있는 최선책이다.
◇ 현 유통시장에 대한 평가
과거에는 제조업체별로 냉연SSC들의 질서가 뚜렷했는데 각 제조업체들의 능력이 향상되다 보니 냉연SSC들의 질서도 다소 무너졌다. 따라서 제품 품질도 중요하지만 거래업체에서 요구하는 가격에 최대한 맞추는 것도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냉연SSC 자체가 부실채권에 대한 위험부담이 없도록 수익성 관리를 잘하고 악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