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사업 확대 본격화...FeSiAl사업과 시너지 기대
2012년 6월 준공, 2018년까지 10만톤 생산체제로 확대 계획
마그네슘 원료 및 환원재 확보 용이, 생산성 높은 ‘열환원법’ 적용 설비로 경쟁력 확보
삼정피앤에이(대표 윤용철)이 포스코가 강원도에 건설 중인 마그네슘(Mg)제련소를 위탁 운영한다.
회사측은 최근 포스코와 마그네슘 제련공장 위탁운영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조업, 정비, 물류 등 공장운영을 위한 조업인력 확보, 외주협력계약 체결 등 조업 준비에서부터 공장 운영에 대한 일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마그네슘 제련사업은 포스코가 약 48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시 인근에 연간 1만톤 규모의 마그네슘합금 잉곳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지난해 4월 포스코의 사업승인 후 착공해 2012년 6월 공장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마그네슘 잉곳은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용 원료, 다이캐스팅용(자동차, 핸드폰 부품), 알루미늄합금 첨가재료, 제철용 탈황제 뿐만 아니라 지르코늄(Zr)제련 환원제로 쓰여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이 마그네슘제련공장은 중국 등 주요 생산국가와의 차별화전략으로 포스코는 제3세대 열환원법을 적용한 수직일체형 환원로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조업시간 단축과 마그네슘 원료인 돌로마이트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정피앤에이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과 페로실리콘알미늄(FeSiAl)사업에 관한 MOA를 체결해 마그네슘 생산에 필요한 환원재인 페로실리콘(Fe-Si)을 대체할 수 있는 환원제 확보했기 때문에 페로실리콘알미늄사업이 본격화되면 마그네슘 제련사업의 원가절감과 함께 제품간의 시너지 증대로 경쟁력을 재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정피앤에이는 포스코의 증산계획에 힘입어 2016년과 2018년에는 각각 2배와 5배 이상으로 생산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이 사업은 소재사업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출증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현재 추진중인 소재사업의 진행에 따라 앞으로 성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18일 정기주총을 통해 ‘포스코엠텍’으로의 사명변경을 앞두고 있는 삼정피앤에이는 포스코 차원에서 소재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