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대로 시제품 출시 문제 없을 것"
향후 폐배터리 확보 '후끈'
단석산업(대표 한구재)이 당초 예상대로 오는 4월 말께 재생연 시제품이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반기 재생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단석산업은 지난해 11월 25일 군산산업단지에 위치한 1만1,000평(3만6,000㎡) 부지에 200억원(대지구입비용 제외)을 투자, 연산 6만톤 규모의 재생연 공장 설립에 들어간 바 있다.
17일 회사 측에 따르면, 군산산업단지에 연(Lead) 재생 공장 건설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해외에서 들여온 핵심 설비들이 공장 부지 현장으로 내려간 상태다.
단석산업 관계자는 "앞으로 조립과 결합 과정이 남아있다"며 "1단계 목표로는 월 기준 2,500~3,000톤의 재생연 물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2단계 플랜까지 완성해 연산 6만톤 규모의 재생연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하반기 배터리사들의 증산에 맞춰 수요를 분석해 시장진입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하반기 세방전지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이 증산에 들어감에 따라 폐배터리를 원료로 하는 재생연의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석산업은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사업 초반의 부족한 재생연 물량을 감안, 수입산 폐배터리를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단계에서 나오는 재생연 물량 중 약 1,000톤을 자가수급용으로 전환, 안정제 및 광명단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재생연업계는 국내 배터리사들의 증산 계획에 따른 수요 증대의 충족을 위해 향후 폐배터리 확보가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공통된 인식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