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메탈 상승. 특히, 그동안 전기동 하락세를 이끌었던 중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斷行) 됐음에도 불구 상승. 이는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이미 가격에 선반영 되어 있었고, 달러약세와 공급차질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 전망도 전일 상승전환에 한 몫한 듯.
유로화대비 달러 약세 전환. 이는 ECB가 이번주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더욱 심화되었기 때문인 듯. 달러/유로는 1.4221에서 1.4222로 소폭 상승.
中 인민은행 예대금리 인상.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만기 예금금리를 3.25%로 1년만기 대출금리는 6.31%로 각각 0.25%p 인상했으면, 이는 주택담보대출금리에도 적용됨. 한편, 이번의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3월 CPI 상승률이 5%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 때문인 듯. 최근 블룸버그 서베이에서도 3월 중국 CPI가 5.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 커진 구제금융 가능성. Moody’s는 포르두갈의 국가신용등급을 현 A3에서 Baa1으로 1단계 강등. 이는 포르투갈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재정문제 불확실성 때문인 듯. 한편, 일부 IB들인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등급 이하로 떨어질 경우 국채투매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 이럴 경우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가능성은 시간 문제일 듯.
WTI 하락, 두바이 상승. 전일 WTI 유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리비아 시민군의 독자적 수출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원유수요 감소 가능성 등에 영향받아 하락한 듯. 다만, 두바이유는 상승세를 이어갔음. 토브룩 항구 인근 MarsaalHariga터미널에 원유수송 유조선 입항, 조만간 시민군의 원유수출 가능할 듯.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64% 상승한 $9,39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4,425톤 증가한 442,325톤. Cancelled warrants는 10,850톤.
* 납
Magellan 납 광산 가동 또 중단. 호주 Magellan 납 광산의 가동이 납 오염 우려로 다시 중단됨. Ivernia사는 호주 Magellan 납 광산 수송 컨테이너 부근 토양에서 납이 검출되었다고 언급. Magellan 납 광산은 전 세계 납 생산의 약 2%를 생산하는 광산임.
* 금일 전망
선반영되 약발 떨어진 악재.
중국의 금리인상 악재는 이미 지난주부터 시장에 반영된 상황. 중 인민은행이 금리인상을 발표하자 일시적인 충격에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 전환. 시장에선 전일 상승 이유를 달러약세와 공급차질 우려에 따른 향후 타이트한 시장에 대한 기대 등에 영향받은 것으로 인식. 하지만 전일 상승 이유는 메탈시장의 중심인 중국에서 찾아야 할 듯. 이는 당분간 중국의 추가 긴축에 대한 걱정을 덜었기 때문.
모든 메탈은 중국으로 통한다.
시장은 당분간 중국의 추가 긴축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한 것 만으로도 반기고 있음. 한때 로마가 세상의 중심이었다면, 현 메탈시장의 중심은 중국일 듯. 여타 다른 재료들이 시장을 자극할 순 있지만, 결국 시장을 결정하는 건 중국의 몫. 아무리 큰 재료도 중국을 대신하지 못함. 중국이 움직여야 메탈시장이 움직일 듯.
가뭄 속 단비로는 갈증해소 안돼.
이런 관점에서 중국의 추가 긴축에 대한 불안감 감소는 가뭄 속 단비처럼 느껴졌을 듯. 다만, 말그대로 단비일 뿐. 시장의 갈증을 해소하기엔 여전히 부족. 계속 비가 내려야만 갈증이 해소될 듯. 중국이 수요가 살아난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전까지는 상승추세 전환은 힘들 듯. 여전히 중구 수요에 대한 기대는 강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은 없는 상황. 역으로 아시아 LME 전기동 재고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일에는 올해들어 최대인 6,000톤 증가했음.
한편, 다시 살아난 기대가 금일 전기동 가격 상승시키고 있지만 강한 저항선에 갇혀버린 상황(그림 1). 이 저항선이 뚫린다면 일시적인 상승세 기대해 볼 순 있지만 뚫지 못한다면 다시 하락할 듯.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