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전, 미국도 회복세로 돌아서
유럽 시장은 약세 면치 못해
중국이 경제성장과 더불어 정부의 감세정책 및 보조금 지급 등으로 2010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34.2% 급증한 1,806만2,000대를 기록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이 자동차 완성업체들의 경영정상화에 힘입어 전년대비 11% 증가한 1,172만2000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7.5% 증가한 495만6,000대로 3위를 기록했으며, 브라질이 351만5,000대, 독일이 319만8,000대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내수 판매는 경기회복과 다양한 신차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 증가한 151만1,000대로 지난해와 동일한 1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자동차 시장의 성장속도는 빠르고, 미국이 판매 증가세로 돌아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전체적인 증가를 이끌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흥 국가들도 내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독일 21%, 이탈리아 8.3%, 프랑스 0.4% 등 유럽 국가들이 전년대비 판매량 감소를 면치 못하면서 유럽 국가들의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는 미국시장의 회복과 신흥시장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14.4% 성장한 7,567만5,000대를 기록했다.
2010년 주요국 자동차 내수규모 현황 | 단위:대,% | |||||
순위 | 2009 | 2010 | ||||
국가 | 내수 | 전년비 | 국가 | 내수 | 전년비 | |
1 | 중국 | 13,644,794 | 50.8 | 중국 | 18,061,936 | 32.4 |
2 | 미국 | 10,603,275 | -21.4 | 미국 | 11,772,220 | 11.0 |
3 | 일본 | 4,609,256 | -9.3 | 일본 | 4,956,136 | 7.5 |
4 | 독일 | 4,049,359 | 18.2 | 브라질 | 3,515,064 | 11.9 |
5 | 브라질 | 3,141,240 | 11.2 | 독일 | 3,198,416 | -21.0 |
6 | 프랑스 | 2,718,597 | 5.6 | 인도 | 3,039,004 | 34.2 |
7 | 이탈리아 | 2,356,661 | -3.1 | 프랑스 | 2,708,884 | -0.4 |
8 | 인도 | 2,263,887 | 14.4 | 영국 | 2,293,576 | 3.2 |
9 | 영국 | 2,222,542 | -10.5 | 이탈리아 | 2,161,087 | -8.3 |
10 | 러시아 | 1,589,323 | -50.8 | 러시아 | 2,094,869 | 31.8 |
11 | 캐나다 | 1,479,390 | -11.6 | 캐나다 | 1,583,388 | 7.0 |
12 | 한국 | 1,461,865 | 17.3 | 한국 | 1,511,373 | 3.4 |
13 | 이란 | 1,343,704 | 3.3 | 이란 | 1,457,708 | 8.5 |
14 | 스페인 | 1,074,222 | -21.2 | 스페인 | 1,114,119 | 3.7 |
15 | 호주 | 937,328 | -7.4 | 호주 | 1,035,574 | 10.5 |
16 | 멕시코 | 773,385 | -27.6 | 멕시코 | 846,881 | 9.5 |
17 | 터키 | 564,627 | 7.0 | 태국 | 800,357 | 45.8 |
18 | 태국 | 548,869 | -10.8 | 터키 | 797,197 | 41.2 |
19 | 벨기에 | 539,625 | -12.6 | 인도네시아 | 764,710 | 58.1 |
20 | 말레이시아 | 536,569 | -2.1 | 아르헨티나 | 698,299 | 40.5 |
전세계 | 66,149,000 | -3.7 | 전세계 | 75,675,000 | 14.4 | |
*자료 자동차공업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