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산업단지, 철강사 ‘러브콜’

신생 산업단지, 철강사 ‘러브콜’

  • 철강
  • 승인 2011.05.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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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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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송산2일반산단·김포골드밸리 등 철강업체 대상 분양 러시
가격 저렴·쾌적한 환경 등 장점

 곳곳에 산업단지 분양 소식이 쏟아져 산업단지 분양에 목마른 철강업체를 비롯한 기업들에 희소식이다.
 
 철강 산업 중심지로 떠오른 충청남도 지역에서는 당진의 송산2일반산업단지와 예산의 예당일반산업단지가 분양 중이며, 수도권에서는 김포골드밸리의 스틸랜드가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분양 중이다.

조성 중인 철강 관련 산업단지 현황 
산업단지명 면적(㎡) 조성기간 사업시행자
송산2일반 4,599,640 2007~2011년 충남개발공사
현대그린개발
김포골드밸리 2,315,000 2008~2012년 김포시
예당일반 995,627 2009~2013년 예산군
대양토건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말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산업입지 공급정책에 대한 업계의견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6.4%가 산업단지의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답해, 여전히 기업들에 산업단지의 분양은 중요한 사안이다.
 
 우선 충남 당진은 포항과 광양에 이어 철강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한 지 오래다. 특히, 우리나라 제3의 일관제철소 건설로 광양에 버금가는 철강 최대 생산지로 변모했다. 이에 따라 당진군 송산면에 개발 중인 송산2일반산업단지가 철강 연관기업이 입주할 만한 산업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2009년 모든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170만평의 대단지인 만큼 1단계 지구 80만평, 2단계 지구 90만평으로 분리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송산2산업단지는 당진 현대제철에 인접해 분양 예상 면적의 상당 부분을 현대제철 및 계열사, 협력사 등이 입주함으로써 현대제철 연관 산업단지로서의 위상을 차지할 것이 확실하다.
 
 당진에 인접한 충남 예산에서도 예당일반산업단지가 분양에 들어간다. 예당일반산업단지는 예산군 고덕면 몽곡·오추·지곡리 일대에 99만5,627㎡(약 30만1,176평) 규모로 201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대상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금속가공,화학 등이다. 2010년 6월 사업 승인을 받아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6월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예당산업단지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합동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제3섹터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인·허가 과정을 지원해 주는 한편 주민의 민원 해결을 맡고 있다. 대양토건은 사업비 조달과 토지 보상 조성 공사 분양 등의 과정을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예산군과 대양토건이 출자를 통해 예당산업단지개발이라는 회사를 만들었기 때문에 사업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으며, 사업 진척도가 빠르다는 강점을 지녔다. 산업시설용지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3.3㎡당 55~57만원에 분양한다. 인근 석문·합덕산업단지보다 15~26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점도 예당일반산업단지의 강점이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기존 양촌산업단지와 학운2산업단지를 연계해 지정된 첨단산업단지인 김포골드밸리도 분양 중이다. 김포골드밸리는 전체 231만5,000㎡(70만1,000평)의 규모로 산업용지와 지원시설, 주거, 공원녹지, 공공시설용지로 구분돼 있다.
 
 김포골드밸리는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제조업,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제조업, 인쇄업, 제1차 금속산업, 조립금속제품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이 모두 망라됐다. 김포시는 기존 분산됐던 업체들을 한곳에 모아 집적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고용창출 효과만 1만5,000명, 생산 증대 효과는 연간 2조원에 달할 것으로 김포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철강 관련 제조·가공업체를 위한 김포골드밸리 스틸랜드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김포골드밸리(양촌지방산업단지) H-2 블록에 들어선다. 대지 면적은 3만3,046㎡(약 1만평)이고 건축 면적은 4만4,286㎡(1만3,296평)다. 건폐율이 69.55%로 법정 건폐율 80%에 비해 크게 낮다. 특히, 저층형 공장은 철재 등 중량이 큰 물건을 다루는 제조업체의 요구에 맞춰 저층형 복층 구조로 설계했다. 고층형 공장은 10층(1개 동), 저층형 공장(5개 동)은 2층짜리로 모두 5개 동이 들어선다. 모두 76개의 저층형 공장과 지원시설 및 178실의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갖췄다. 기숙사 동은 고층형과 연결돼 있지만, 별도로 건설된다. 주차대수는 법정 261대를 넘은 304대다.
 
 한편,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초입의 오이도에 위치한 철강유통단지 스틸랜드도 재분양에 들어갔다. 스틸랜드는 전체 1,037개 유닛(Unit)으로, 철강동 785개 유닛과 근린시설 252개 유닛으로 구성됐다. 현재 분양률은 86%다. 특히, 올 6월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 군자생태신도시 조성, 송도와 시화방조제를 잇는 제2순환도로 개통 등 편리한 교통시설과 함께 인근 시화·반월·남동공단의 실수요업체와 인접한 점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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