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이용 합리화 '본격화', "고기밀성 단열문이란?"

에너지이용 합리화 '본격화', "고기밀성 단열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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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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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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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관류율, 일반 방화문보다 효율성 높아
시장 확보, "단기간 실현 어려워"

  최근 정부가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실내 환경 확보라는 차원에서 결로 방지 및 단열성능을 가진 방화문 사용을 권유함에 따라 방화문업체들의 인증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고효율기자재 고기밀성 단열 방화문 인증을 받은 업체는 금강이엠씨(대표 백은기), 동영산업(대표 조현식) 등 6개 업체로 전체 방화문 시장의 50%에 다하는 고기밀성 단열문을 이끌고 있다.

  이 같은 방화문업계 변모의 주역인 고기밀성 단열문에 대해 알아봤다.<편집자 주>

  ◆ 고기밀성 단열문이란?

  전기아연도금강판(EGI)를 소재로 사용하며 문틀은 발포우레탄 및 글라스화이바, 문짝은 난연 스티로폼을 활용한다.

  열관류율은 1.15W/㎡K로 3.0W/㎡K인 일반 방화문보다 효율성이 높다.

  고기밀성 단열문의 가장 큰 특징은 고단열재를 채용한 단열 구조, 열교차단 접합구조, 기밀성 패킹 자재 사용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됐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BAR형태를 내외부 4X80mm 2열 어긋나게 천공했다. 철판의 단면이 일체화되어 있을 때는 열전달이 높아져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내외부가 만나는 지점에 4mm 공간으로 2열을 어긋나게 천공해 열교현상이 줄었다.

  앙카 부문은 열교현상 방지를 위해 접촉부위를 V형태로 엠버싱 가공해 접촉면을 최소화 했으며 가스켓 경우 원형패킹 적용으로 중간밀폐기공층을 형성해 기밀성 및 단열성능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사춤재 경우 기존 시멘트몰탈 사춤으로 열전달이 부분적으로 발생했으나 발포우레탄단열재를 사용함으로써 단열성능을 높이고 표면에 불연재인 글라스화이바를 접착시켜 용접시 단열재가 불에 타는 것을 방지했다.

  ◆ 시장 확보, "단기간 실현 어려워"

  방화문업체들이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인증 시도를 줄기차게 하고 있지만 인증 후 시장 확보를 단기간에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효율기자재 인증업체 자격요건에는 자동화된 제조설비와 검사설비를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지만 대부분 영세한 방화문 업체들에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며 기존 업체들의 벽이 워낙 두텁기 때문이다.

  더불어 건설사 측에서도 저가의 방화문을 원하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인증을 취득한다고 해도 판매는 수월하지 않은 상황이다.

  방화문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들의 자금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시장 확대는 어려울 것이다. 저가재도 물의를 일으키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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