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동향
메탈 연이어 일제히 하락. 이는 미국이 재역할 못하고, 불안감 심화시켰기 때문인 듯. 전일 발표된 美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가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었고, Moody’s가 美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기 때문인 듯.
예상 상회한 美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6천명 감소한 42.2만명. 예상치 41.7만명을 상회. 이는 고용시장 약화를 시사. 계속실업급여 신청자수도 전주대비 1천명 감소한 371.1만명.
실망스런 美 공장주문. 10년 5월이래 최대 감소율. 예상치 1.0% 감소를 하회. 지난 4월 미국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2% 감소함. 이는 항공기주문 감소 및 日 대지진에 따른 자동차생산 감소 등에 기인한 듯.
Moody’s 美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경고. Moody’s는 미국의 7월 중순까지 정부부채한도를 증액하지 못한다면, 미 정부의 디폴트 위험이 작게나마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 정부부채한도 증액관련 협상이 진전이 없다면,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함.
유로화대비 달러 약세 전환. 이는 美 신용등급 강등 경고 및 그리스 지원 기대감 등에 영향받은 듯. 달러/유로는 1.4328에서 1.4491로 상승.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2.00% 하락한 $8,92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650톤 증가한 473,500톤. Cancelled warrants는 20,225톤.
* 아연
日 아연 제련소 재가동 할 듯. 일본 Toho Zinc와 Mitsui Mining사가 3월 지진 이후 중단된 아연 제련소를 다음주 재가동할 것이라고 언급. Toho Zinc사는 Onohama 아연 제련소를 Mitsui Mining은 Hachinohe 제련소를 재가동할 예정. 그러나, 일본의 하절기 전력수급 문제로 가동률은 3월 지진 이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임.
* 금일 전망
미국이라서 그나마 다행.
미국이 재역할 해주길 바랬지만, 오히려 실망감 줌. 불안감은 더 심화되고 하락폭은 더 증가했음. 때문에 지지될 것으로 믿었던 $9,000선마저 깨진 듯.
일단, 불안감이 다시 심화된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일 하락 원인이 중국이 아니었다는 것. 최근 계속된 실망스런 美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하긴 했지만 미국 상황은 유로존과는 완전히 다름. 실망스런 지표는 단기적인 문제일뿐, 유로존 문제처럼 장기간 질질 끌려가는 악재는 아닐 듯. 그렇다고 해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상승추세 진입이 더욱 늦쳐질 수 있다는 점음 고려해야 할 듯. 하지만, 미국이 예전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게 일단 안심시켜주고 있는 상황.
지금 상황을 심각하게 보지는 않음. 때문에 추가로 더 하락한다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봄. 최근 미국과 유럽의 악재로 다시 하향조정 됐지만, 중국에 대한 기대 또한 여전하기 때문. 중국의 수요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세력들에겐 지금의 하락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여길 듯.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금일 전기동 가격은 아시아 장 시작과 동시에 $9,000선을 회복하고 $9,100을 향해 가고 있음. 뭐 여기에 달러약세가 일조하긴 했지만.
한편, 전기동 가격이 2일 연속 급락하긴 했지만 상승추세가 무너지진 않았음(그림 1). 거기에 금일 발표되는 미 지표들의 예상치가 전일처럼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지만, 중요한 건 경제지표가 아님. 중요한 건 금일 발표되는 CFTC 고순도구리 투기적 매수 계약 수(美 현지시간 3:30pm, 장 마감후). 유동성의 흐름을 나타내는 투기적 포지션의 매수 계약 수가 여전히 감소 추세이기 때문. 물론, 투기적 세력들도 중국 수요회복을 기대하고 있어 때가 되면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불안감에 그 시기가 늦춰질 수 있기 때문임.
예상레인지: $8,940~9,150.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