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날>포스코 이덕락 상무보, 대통령 표창

<철의날>포스코 이덕락 상무보, 대통령 표창

  • 철의 날 12회
  • 승인 2011.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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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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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분야 30여종 신제품 개발 통해 철강기술 발전 기여

 

▲ 포스코 이덕락 상무보
  포스코 이덕락 상무보(연구기획그룹리더)는 선재 분야에서 약 30여종의 신제품 및 약 28건의 공정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여 철강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2회 철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덕락 상무보는 자동차 부품용 소재로 사용되는 CHQ용 선재 및 스프링강용 선재 분야에서 보론강 선재, 비조질강 선재, 고응력 현가용 스프링강 및 엔진밸브용 스프링강 등을 주도적으로 개발했으며, 타이어 보강재로 사용되는 고강도 타이어코드용 선재를 개발하여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현수교, 사장교와 같은 장대교량 건설의 핵심 소재인 교량 케이블용 선재 개발에 핵심적으로 기여하여 인천대교 등 장대교량 건설에 도움을 주었으며, 고강도 건축용 볼트 소재 개발, PC강선용 소재 개발 등을 통하여 건축용 소재 산업 분야 발전에 일조했다.

  이덕락 상무보는 선재 분야 핵심 공정 기술인 고탄소강 선재 제어냉각 기술, 비조질강 선재 제어압연, 제어냉각 기술 그리고 스프링강의 탈탄 억제 기술 등을 개발하여 선재 제품 고급화에 기여했으며 구상화 열처리 기술, 고탄소강 항온변태 기술 개발 등 고객사의 가공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 다음은 수상자 발표 후 진행한 이덕락 상무보와의 인터뷰 내용.

Q. 제12회 철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 수상 소감은?

  - 큰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 지금은 연구기획그룹리더로 보직을 옮겼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공적은 선재연구그룹리더로 있으면서 올린 실적이라는 점에서 선재연구그룹 직원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특히 선재제품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연구개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위원회 회의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신제품 개발 및 개선 방향을 세울 수 있었다.

Q. 선재분야 30여종에 달하는 신제품을 개발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은?

  - 타이어코드 중 0.2mm 미만의 극세선 타이어코드 개발을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객사에서 신선을 할 때 개재물 등으로 인해 신선 중에 단선이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당시 일본 제품은 1톤당 2회 정도 선이 끊어지는 반면 우리 제품은 1톤 신선하는데 20회 정도 단선이 있었다. 이 때문에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기 힘들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강부, 선재부, 품질기술부, 기술연구원, 마케팅부 등 포스코 전사적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연구에 매진했다. 고객사와 공동으로 끝없이 테스트를 반복했으나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계속된 연구개발 끝에 결국 성과를 이루면서 단선 횟수는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했다. 1톤당 20회에서 5회, 3회로 낮아졌고, 결국 1톤당 2회 이하 수준으로 일본을 따라잡게 됐다. 극세선 타이어코드는 이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Q. 연구기획그룹리더로서 향후 연구기획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하게 될 부분은?

  - 포스코 선재 분야는 그간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면 계속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그동안은 고객사와 함께 협력해 일을 할 때 1차 고객을 위주로 했는데 앞으로는 우리 포스코나 고객사 입장을 모두 고려할 때 1차 고객사뿐만 아니라 2차, 3차 고객사가 같이 협력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1차 고객사에서 2차, 3차, 최종 수요가의 요구까지 고려해야 새로운 고객의 니즈도 제품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향후 2, 3차 고객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가운데 신제품 연구기획에도 수요가의 니즈를 더욱 폭넓게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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