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가전 전망, 수요 부족 ‘암울’

영상가전 전망, 수요 부족 ‘암울’

  • 일반경제
  • 승인 2011.06.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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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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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박성민 연구원 주장

  LCD TV 등 영상가전 산업이 수요 부족으로 판매 가격 하락 등의 현상을 겪고 있어 단기간 내 회복세를 보이긴 어려울 전망이다.

  교보증권 박성민 연구원에 따르면, LED TV, 3D TV, 스마트 TV 등이 최근 2년간 그 어느 때보다도 신 제품이 시장에 빠르게 소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수요로 인해 LCD TV 평균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어 이러한 신 제품을 통한 프리미엄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올해 1분기 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정도 증가한 4,330만대로 분기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1분기 LCD TV 매출은 낮은 출하량 증가가 ASP 하락폭을 충분히 보완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크로의 영향을 받은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 시장 및 중국의 긴축으로 불안정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없었다는 점은 TV 완제품 업체의 공격적인 재고 축적 및 마케팅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성민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뚜렷한 전환점이 단기간 내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며 “TV 완제품 업체는 공격적인 재고 확대를 지양하고 프리미엄을 축소하며 점유율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위해 가격 경쟁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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