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K55 Grade 유정관 개발

세아제강, K55 Grade 유정관 개발

  • 철강
  • 승인 2011.06.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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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덕호 d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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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공동 개발…고인장·저항복 특성지녀
ERW 대구경 제품 생산…신 시장 공략 기대

  세아제강(대표 이휘령)이 포스코(회장 정준양)와 공동 개발한 API OCTG K55(외경 18,⅝인치 ~ 20인치)대구경 강관의 첫 완제품을 성공적으로 출하했다.

세아제강과 포스코가 협력 개발한 K55 강관

  18일 세아제강에 따르면 지난 5월 K55제품의 상용생산에 성공, 560톤의 물량을 유럽과 중동의 수요가에게 납품을 완료한 상태다.   

  이 제품은 유정활동시 유체(석유, 가스 등)를 시추하는 강관을 보호하기 위해 위에 덧씌우는 용도(Casing)로 사용된다. 

 세아의 K55 등급 유정관은 포스코에서 개발한 API OCTG K55 강종을 이용, ERW(전기저항용접) 방식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제품이다. K55 강종은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는 J55강종과 비교할 때 동일 수준의 항복강도에서 더 높은 수준의 인장강도 보유를 요구하는 저 항복성 특수 강재다.

  일반 강의 경우 인장강도를 높일 경우 항복성이 동반 강화되, 탄성의 변화가 발생하나 이를 엄격히 제한, 강재의 성격이 까다롭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극소수의 업체들만이 생산 및 용접 기술을 보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제강과 포스코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미래도시 조화 형 LIFE LINE용 소재 및 응용기술개발” 정부과제 사업과 병행하여 API OCTG K55 강종 개발을 진행 한 바 있다.

  이에 양사는 세아제강의 ERW 성형/용접기술에 포스코의 성분설계 및 고정밀 냉각제어 기술을 더해 K55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금번 납품은 양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연구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한편 ERW제품의 경우 유정관으로 사용시 내구성 면에서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동 및 유럽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외압으로 석유를 시추, 용접강관의 이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ramco, KOC 등 세계적인 메이저 자원 개발 업체들은 이미 대구경 ERW제품을 광범위 하게 사용하고 있다.

  한편 금번 K55의 개발을 통해 그간 일본 업체들이 독점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대구경 ERW K55 시장에 국내 업체의 진출이 가능,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투자 완료한 20” CNC 나사기를 이용, 대구경 OCTG K55에 적용해 중동 등 해외지역으로의 진출과 석유화학 시장에 대한 시장 진입도 시도할 계획이다.

사진 : CNC나사기를 이용, K55 제품을 나사가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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