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판매증가·슬래브투입價 하락 등 수익성 확대 기대
동국제강의 하반기 경영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24일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부진 가능성은 있지만 4분기에는 다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의 예상 하회는 영업외적인 요인(성과급 지급)에 따른 것이며, 비수기인 3분기를 지나 4분기에는 다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8월에는 브라질 제철소 기공식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성장가치도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동국제강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30% 가량 줄어든 633억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4분기에는 후판 판매가 다시 증가하고 슬래브 투입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확대가 예상돼 영업이익은 1,08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후판 수출을 확대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1~5월 평균 후판 수출량은 3만6,000톤 수준이었지만 하반기에 수출을 4만5,0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