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기계산업 발전 위해 고품질 강종 보급 필요

금형·기계산업 발전 위해 고품질 강종 보급 필요

  • 수요산업
  • 승인 2011.06.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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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남 광주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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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원자재가 곧 기술발전 밑받침"… 여전히 외국 제품 지정 발주 많아

  "금형은 수입품이 거의 없어 발주자가 특정 원자재를 지정하지 않는 이상 국내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우 금형 발주 시 우리나라 철강재가 아닌 자국이나 외국의 제품을 직접 지정해 발주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습니다."

  전라남도 광주 지역의 한 금형산업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금형산업이나 공작기계 산업도 마찬가지로 좋은 원자재가 곧 기술 발전을 밑받침한다"면서 "열처리 등 기타 산업도 있지만 일단 기초 원자재가 좋아야 완성 제품의 품질이 보증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금형의 수출 등과 관련해 여전히 외국 제품을 직접 지정해 발주하는 경우가 많아 일종의 자존심이 상한다는 게 이 관계자의 말이다.

  한편, 다른 관계자는 "산업이 발전하려면 기초 원자재나 소재 기초 소재 분야의 발전과 함께 흔히 뿌리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생산기반산업의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의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기 때문에 그동안 미진했던 뿌리산업이나 기초 소재산업 분야의 발전에 최근에서야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철강회사들이 여러 특수·고급 강종을 개발·보급하는 데에는 사업금액 대비 이익률을 계산하는 등의 수지타산도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금형산업은 굉장한 수출 ·흑자산업이기 때문에 외국 철강재가 아닌 국내 철강재만으로 금형을 만들어 세계에 수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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