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테크노스 등 포항철강업체, 임금협상 '순풍(順風)'

제일테크노스 등 포항철강업체, 임금협상 '순풍(順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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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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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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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산 단 내 50% 임금협상 타결
임단협을 회사 측 위임한 사업장 19개사 이르러

  데크플레이트 제조 및 후판 전문 가공업체인 제일테크노스(사장 나주영)을 포함 포항철가안업단지 내 입주업체들의 임금협상이 지난 1일 복수노조 시행 등의 영향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4일 현재 철강산업단지 내 노동조합이 있는 58개 공장(56개사) 가운데 50%인 29곳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특히 임금협상을 끝낸 29곳 가운데 타임오프제 및 복수노조 시행 등 사회전반의 불안한 노사관계의 기류 속에 임단협을 회사 측에 위임한 사업장은 19개사에 이른다.

  국내 최대 내화물 제조업체인 조선내화 노사는 지난달 21일 12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을 이뤄냈다.

  조선내화 노조는 회사의 2017년 매출1조 비전달성을 위해 모든 것을 위임했으며 회사는 직원들의 정년을 55세에서 58세로 연장(임금 피크제 전제)하는 등 상호 간 양보를 통해서 WIN-WIN하는 상생의 교섭문화를 만들어냈다.

  에이케이켐텍㈜ 포항공장도 노조가 11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며 노사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제일테크노스도 노사가 큰 마찰없이 임금교섭을 마쳤으며 이 업체 외 9개사도 순조롭게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임금교섭 중인 곳은 20개사며 아직 교섭에 나서지 않은 곳은 9개사다.

  임금인상률은 3%에서 8.5% 정도로 평균 5.4%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철강산업단지에는 316개 공장이 입주해 있으며 한국노총에 가입된 36개사를 비롯해 민주노총 3개사, 전국금속노조 5개사, 상급단체 미가입 14개사 등 58개 공장(56개사)이 조합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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