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메쎄, 15일 ‘제1회 국제 와이어·케이블 세미나’ 개최
국내 최초로 국제 와이어·케이블 기술 교류 場 열려
국내에서 유럽의 와이어, 케이블 관련 선진 기술동향 및 생산기술을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이 국내외 업계 관계자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세미나 강연에서는 와이어업체들이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신선기’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제1회 국제 와이어·케이블 기술 세미나’가 라인메쎄(대표 박정미) 주최로 7월 15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라인메쎄는 세계적인 박람회 주최자인 독일 쾰른메쎄와 뒤쎌도르프메쎄의 한국 공식 대표부다.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박석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다양한 와이어, 케이블 기술을 살펴보고, 유럽의 신기술 동향 및 생산기술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금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와이어업체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독일 Niehoff Group의 베른트 뢰뮐러(Bernd Lohmueller) 영업/마케팅 부사장의 ‘자동차 와이어 최첨단 제조 기술’ 강연을 시작으로 총 7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베른트 뢰뮐러 부사장은 “유럽에서는 자동차의 변화와 더불어 컨덕터(Conductor)도 전기동(Copper)에서 알루미늄(Aluminum)으로 전환되는 추세이고,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위한 고전압의 케이블이 많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독일 Reber Systematic GmbH의 클라우스 아쉘만(Klaus Eichelmann) 사장은 “와이어 신선공정에서의 청결한 신선유 관리를 통해 최대 30%까지 비용을 절감하고 작업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신선기 여과공정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오스트리아 EDER Engineering GmbH의 커트 에더(Kurt G. Eder) 사장은 “좋은 품질의 다이스(Dies)만이 좋은 품질의 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며 “글로벌 시대에 고품질의 다이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작업 능률을 올려야 사업의 경쟁력을 갖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