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들 수리 중 잔류가스 폭발한 듯
제품생산에 영향은 없어
어제 오후 7시 10분경 발생한 포항제철소 내 폭발사고는 스테인리스 2제강공장이 아닌 인근의 포스코켐텍 래들 수리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사고 발생 당시 쇳물을 다루는 곳이라는 점 때문에 폭발위치를 감안해 스테인리스 2제강공장이라고 알려졌지만, 이 공장 인근에 위치한 래들 수리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래들 수리장은 포스코켐텍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 폭발로 래들 수리작업을 하던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래들 내 내화벽돌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래들 내 잔류 가스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래들작업장이 공장의 생산설비와는 떨어져 있고 폭발 피해도 없어 철강제품 생산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