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로>어록과 에피소드를 통해 본 장세주 회장은?

<브라질 고로>어록과 에피소드를 통해 본 장세주 회장은?

  • 동국제강IR 2011년 2분기
  • 승인 2011.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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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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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이 아니었던 '10년의 공'
“나의 꿈에 동참한다면 꿈은 현실로 변할 것”

▲ 장세주 회장
  브라질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동국제강의 장세주 회장은 11일 인사말을 통해 “브라질에서 고로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10년 동안 공을 드렸다”고 밝히고 “CSP 제철소는 세계 최대 철광석 기업인 발레와 세계 최고의 철강기술경쟁력을 지닌 포스코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므로 2015년에는 가장 경쟁력 있는 고로제철소가 탄생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세주 회장은 “동국제강과 포스코는 한국의 철강산업을 일으켰던 기적의 역사를 거울 삼아 반드시 한국과 브라질을 잇는 꿈의 철강벨트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날 장세주 회장이 말한 '10년의 공'은 빈말이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장세주 회장은 브라질 사업과 관련 다양한 어록을 남겼다.

  대표적인 어록들은 다음과 같다.

▲  "브라질 직접 확인해보니 나의 확신은 더 커졌다"
  이 말은 2002년 신년 임원워크샵에서 브라질 세아라를 제철소 입지로 선정한 까닭에 대해 설명할 당시 장세주 회장이 한 말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브라질 사업을 시작한다고 할 때 임원들 대부분이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그러나 "브라질 현장에 직접 가서 보고 난 뒤, 나의 확신은 더욱 커졌다”는 당시 장세주 회장의 말은 이번 브라질 프로젝트의 초석이 됐다.

▲ “아반싸 쎄아라, 아반싸 브라지울(쎄아라여 전진하라, 브라질이여 전진하라)”
  이 말은 지난 2005년 12월 제철소 건립 현장에서 포루투갈어로 연설을 할 당시에 나왔다. 당시 장세주 회장은 포르투갈어로 직접 연설에 임해 브라질 주민들에게 5차례의 기립 박수를 받는 일화를 남긴바 있다.

▲ “나의 꿈에 동참한다면 꿈은 현실로 변할 것”
  2005년 발레와 제철소(전기로를 결합한 직접환원방식)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에너지 가격 폭등 등 남미 지역 대외 여건 돌변으로 인해 큰 좌절이 있었던 당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을 찾아가 했던 말이다. 장세주은 “(브라질에 일관 제철소를 건설하겠다는) 저희의 꿈에 동참하여 주신다면, 꿈은 현실로 변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당시 룰라 대통령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2007년 11월 고로사업 진출을 선언할 수 있었다.

▲ “10년의 준비 100년의 대계”
   이 말은 2009년, 2010년 1월 그룹 신입사원들과의 만남에서 했던 말이다.
장 회장은 “브라질 제철소는 10년의 노력과 준비의 결과이며, 100년의 대계이다”라며 “당진을 발판으로 브라질 제철소를 구축하고, 브라질에서 쇳물이 콸콸 쏟아질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장세주 회장은 2010년 5월 당진공장 준공식과 2010년 10월 인천에서 신규 전기로 가동을 보며 이 말을 거듭 강조해왔다.

▲  "진정한 친구는 관계를 깨지 않는다"
  지난 2010년 11월 그룹 리더십컨퍼런스에서는 직원들에게 “브라질 사람들은 Amigo(친구)가 되기 어렵지, 한 번 Amigo가 되면 그 관계가 깨지지 않는다”며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10년의 세월은 집념의 시간”
  회장 취임후 꼭 10년이 되는 해인 2011년 8월 드디어 부지 본공사 착공식을 하게 됐다. 이 날 장세주 회장은 "10년이 걸렸다. 집념이라는 말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철강업은 나의 운명이며, 철강에 대한 열정은 브라질까지 오게 한 원천”이라며 여러 가지 역경에도 굽히지 않았던 의지를 표출했다.

부지 본공사 착공식 날 발레, 포스코, 그리고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도 장세주 회장의 '10년 의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발레 무릴로 회장은 “세아라의 지역 발전과 철광석 수요산업인 철강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하며, “CSP에 최고 품질의 철광석을 공급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박기홍 전무는 정준양 회장을 대신해 “CSP는 세계 최대의 철광석 공급업체인 발레(Vale)와 오랫동안 사업을 추진해온 세계 최대 슬래브 수요가 중의 하나인 동국제강, 그리고 기술과 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POSCO가 함께 만들어 가는 가장 이상적인 합작 모델” 이라며 “POSCO가 40여년간 일구어 온 경험과 기술로 CSP를 최고의 제철소로 성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완공된 뻬셍 항만 다목적 부두의 이름을 ‘Cais Song-Won’(까이스 송원 :‘송원 부두’라는 의미. 송원은 장상태 회장의 호)’로 명명하고, 장세주 회장에게 명판을 수여하는 Amigo(친구)의 모습을 보였다.
‘송원 부두’는 브라질 내에서 한국 이름으로 지역 명이 지정된 첫 사례이다.

 
[장세주 회장 약력]

-       53년 부산 출생

 

 

 

 

 

 

 

 

-       72년 중앙고등학교 졸업

 

 

 

 

 

 

 

-       76년 연세대 이공대 졸업

 

 

 

 

 

 

 

-       78년 동국제강 입사

 

 

 

 

 

 

 

-       80년 동국제강 인천공장 제강과 대리

 

 

 

 

 

 

-       81년 미국 타우슨대 경제학부 졸업

 

 

 

 

 

 

-       81년 동국제강 회계과 과장

 

 

 

 

 

 

 

-       83년 일본지사 차장

 

 

 

 

 

 

 

-       86년 한국철강 상무

 

 

 

 

 

 

 

-       87년 동국제강 상무

 

 

 

 

 

 

 

-       88년 천양항운 사장

 

 

 

 

 

 

 

-       93년 동국제강 전무

 

 

 

 

 

 

 

-       98년 동국제강 부사장

 

 

 

 

 

 

 

-       99년 동국제강 사장 

 

 

 

 

 

 

 

-       2001년 대표이사 회장

 

 

 

 

 

 

 

-       2006년 타우슨대 명예박사학위(The Doctor of Human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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