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국내탐사 지속 추진
전반적인 희토류 수급구조 분석 실시
정부가 희토류 수급불안을 타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정부는 희토류 국내 수요의 2배를 확보하기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 수급불안 요인을 줄여나가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정재훈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제2차 희토류 확보 점검반' 회의를 과천청사에서 개최했다.
점검반은 이날 해외자원개발, R&D, 국내탐사, 수급 모니터링 등 각 분과별 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지경부는 그 동안의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해 희토류 확보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장·단기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남아공 잔드롭스드리프트 희토류 탐사 사업'의 본 계약을 통해 오는 2014년부터 국내 수요(2010년 기준)의 약 2배에 달하는 약 6,000톤의 희토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희토류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호주, 베트남 등지에서 신규 광산 추가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탐사지역이 광범위한 베트남, 몽골, 에티오피아 등과 공동 탐사사업을 수행하고, 해외 공동 탐사시 필요한 신규 지질 전문 인력 증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국내 희토류 부존 가능성이 높은 홍천, 충주 등 2개 지역에 대한 추가 탐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정밀탐사, 2013년까지 매장량 평가를 통해 경제성·환경영향성을 종합 검토한다.
또 전시 등 비상시 방출을 위한 희토류 비축은 물적 특성·국내외 수급상황을 감안해 2014년까지 1,500톤을 조기 비축하고, 오는 9월에는 프랑스와 희토류 공동 R&D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정재훈 에너지자원실장은 "앞으로도 수급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분과별 활동을 충실하게 해 희토류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 기관이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