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이탈리아 연타에 휘둘리는 비철시장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엇갈린 재료로 인한 큰 폭의 변동장세를 연출하며 하루의 거래름 마감. 예고 없이 진행이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 혼조세를 보여준 미 주택지표, 기대감과 우려감이 상충하는 FOMC 미팅 등 이슈 하나하나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주었던 하루. 장 후반 국제 신용등급 평가업체 피치의 그리스의 유로존 해체설 및 우려가 과장되었다는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까지 확대되는 디폴트 우려감은 여전히 시장을 억누르는 모습을 보여줌.
■ Copper: LME재고 하락 < 유로존 불안감+FOMC 기대감 하락
전일 9개월래 최저치까지 하락하였던 Copper는 금일 이탈리아 發 악재를 포함한 유로존 불안감, LME재고의 하락, FOMC 미팅에 거는 기대감 등 엇갈리는 재료로 인한 큰 변동세의 흐름을 보여주며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하였음.
3M $8,325레벨로 하루를 시작한 Copper는 전일 장 종료 이후 국제신용평가사 S&P의 기습적인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장 초반 전일에 이은 하락 장세를 연출. 하지만 저가매수세 유입과 금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결과에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과 함께 상승 반전하였고, 큰 폭의 재고 하락은 상승폭을 넓히며 금일 고점인 3M $8,448레벨까지 상승하였음.
하지만 미국의 8월 주택착공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건축허가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였다는 엇갈린 결과발표에 상승 흐름에 실패하며 하락 반전. 또한 이탈리아의 부채가 남유럽 재정위기국을 뜻하는 PIGS의 나머지 4개 국가의 채무를 합한 것보다 많다는 것이 밝혀지며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기는 모습.
여기에 FOMC 미팅의 결과에 대한 초반 기대감이 다소 약화되며 하락폭을 키우는 움직임을 보여줌. 결국 금일 주요 지지선이었던 $8,300레벨이 무너지며 낙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에 금일 저점인 3M $8,240레벨까지 기록하였고, 장 막판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는 움직임을 연출함.
■ Aluminum: 재고상승 부담감 VS 달러화 약세로 혼조세
Aluminum은 금일 큰 폭의 LME재고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는 모습. 미 달러화의 꾸준한 약세 움직임과 함께 FOMC 미팅 결과의 기대심리가 확대되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재고 상승 및 유럽 불안감은 상승흐름을 쉽게 허락하지 않으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
■ 여타 비철금속: 상품별 차별적 등락
여타 비철금속 역시 Copper 연동한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하며 하락하였고, Lead만이 나홀로 상승하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
그리스가 내달 10일까지 구제금융을 받지 못하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맞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또한 이탈리아가 PGS보다 부채가 많다는 점이 알려지자 이 역시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오는 듯.
하지만 금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대신 단기채권은 내다파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정책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어떠한 결과를 도출할 지 시장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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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