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Zn수출·Al수입 外 모두 감소
중국 비철금속 무역이 글로벌 경기불안과 긴축정책 여파로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주요 비철금속 수출입 품목에서 아연 수출과 알루미늄 수입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교역량이 감소했다.
수출에서는 아연이 전년 동월 대비 546.9%가 늘어난 3,305톤으로 가장 두드러진 실적변화를 보였다. 반면, 주 석과 알루미늄 수출이 각각 97.0%, 80.6% 감소하는 등 여타 품목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입에서는 연(Lead)이 전년 동월 대비 93.6% 줄어든 258톤에 그친 것을 비롯, 유일하게 늘어난 알루미늄 외 모든 품목에서 실적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8월 중국 내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5%가 증가하며 기대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국의 긴축정책 효과가 산업생산 증가세를 둔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침체 따른 수요위축 분위기 또한 시장에 부담을 안긴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같은 달 중국 내 주요 비철금속 생산은 아연(-4.2%)과 수은(-21.9%)을 제외한 니켈(91.9%)과 전기동(29.2%), 알루미늄(21.9%) 등 대부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 알루미늄과 동 반제품 생산 역시 각각 28.3%, 23.3%의 증가율로 견조함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