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11.0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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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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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메탈은 대부분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전기동과 같은 일부 메탈들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의 이유는 여전히 유로존에 있다. 물론, 그리스는 큰 고비를 넘겼다. 문제는 이탈리아다. 유럽 3위 경제대국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伊 국채금리가 유로존 가입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한편, 美 증시와 유가는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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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 국채금리 14년래 최고치 상승.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6.68%. 위험수위까지 급등. 일부에선 자기실현적인 비관적 전망이 궁극적으로 정부의 부채통제능력을 제한하여 지속가능성을 약화시키는 것. 국채수익률이 상승하고 신뢰도가 하락하는 이러한 상황들은, 伊가 깊은 경기침체에 진입하게 만든다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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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구제금융 6차분 집행될 듯.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6차분(80억유로 규모)이 11월 29일까지 승인될 것이라고 언급. 또한, 유로존과 그리스의 새 연립정부는 올해말까지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해서도 합의할 것이라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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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단기금융시장에 1조위안 이상 투입 예정. 중국 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향후 2개월동안 연간 지원금을 통해 1조위안 이상의 자금을 단기금융시장에 투입할 예정. 다만, 아직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황. 한편, 이번 자금이 투입되면 지난해 10월이후 지속된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악화된 유동성을 개선시켜 주는데 도움이 될 듯.

 *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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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57% 하락한 $7,82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525톤 감소한 415,325톤. Cancelled warrants는 40,075톤.

 * 알루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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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coa, 캐나다 제련소 생산능력 확장할 듯
. Alcoa사가 장기 전력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캐나다 퀘벡주 소재 3개 알루미늄 제련소(Baie-Cameau, Deschambault, Becancour)의 생산능력을 확장. Alcoa사는 3개 제련소의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총 2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 Alcoa사는 퀘벡주와 25년 장기 전력공급 계획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금일 전망

산 넘어 산인 유로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다. 전일 美 증시는 상승했지만, 전기동은 하락했다. 물론, 전기동도 하락폭이 축소되며 상승을 노렸지만, 불안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상승추세는 깨지지 않았다. 일단 횡보다(그림 1). 좀 더 기다려 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결국, 재료를 보고 판단해야할 것 같다.

[그림 1] 상승 바란다면, 우선 대기

  일단, 중국발 소식은 나쁘지 않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중국은 악화된 유동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향후 2개월동안 연간 지원금을 통해 1조위안 이상의 자금을 단기금융시장에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메탈 수입업자들의 숨통을 터주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또한, 중국내 전문가들도 중국의 인플레율이 둔화세에 들어선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미 경제 미세조정 정책을 진행 중에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거기에 9일 발표될 10월 CPI도 전월대비 둔화된 5.5%로 전망된 점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거기에 10일 발표되는 10월 무역수지도 흑자도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 중국 상황이 09년 금융위기만큼 심각하지 않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9월 흑자 145.1억달러에서 10월 257.5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출처:블룸버그).
 

  물론, 미국도 선방하고 있다. 한때 경착륙 우려가 커지긴 했지만 현재는 연착륙으로 기울었다. 아무래도 최근 개선되 미 지표들 덕분인 것 같다. 다만, 금일은 미국에 크게 기대할 만한 재료가 없다.
일단, 금일 아시아 타임에서는 타이트한 수급 덕분인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Freeport사의 인도네시아와 페루 광산 파업과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전기동 재고 덕분인 것 같다(Grasberg mine in Indonesia and Cerro Verde in Peru).

[그림 2] 전기동 생산 02년이후 첫 감소 전망

  한편, 계속되는 공급차질로 인해 올해 전기동 생산량은 크게 감소 될 것으로 전망된 점도 향후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그림 2).


  물론, 금일 전기동 가격을 결정하는건 유로존이다. 수급 호재는 단지 급락을 막아주는 안전장치일 뿐이다. 하지만, 유로존 상황은 산 넘어 산이다. 그리스가 잠잠해지니, 이젠 이탈리아가 문제다. 때문에 금일 EU 경제재무장관회의가 중요하다. 일단, 기대를 해본다. 상황이 더 악화되는걸 원하지 않는 가정 하에 유로존 부채위기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 같다. 한편, 로이터는 금일 회의에서 유럽의 자금 대출 경색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EIB(유럽투자은행)의 역할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전했다.

 예상레인지: $7,67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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