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경기흐름 구매력 회복의 관건
국내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은 불투명한 경기흐름 속에 예민한 거래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월초 약세를 보이던 국제 알루미늄 시세는 제한적인 회복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격변동폭으로는 시장의 뚜렷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예측하기 힘든 국내외 경기가 수요처들의 구매심리를 풀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 들어 시장의 원자재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다소 늘어난 상황이다. 그러나 4분기가 연중 최대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당연한 변화로 받아들여질 뿐 경기회복에 대한 흐름변화로는 공감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수요처들의 원자재 구매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자재 구매로 인한 불필요한 부담을 떠 안기 싫은 마음 때문이다.
수요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남은 연말동안 시장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원자재 구매 역시 신중한 구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은 자동차 시장 덕분에 비교적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전과 같이 빠듯한 공급상황이 연출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