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일만에 하락전환 됐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0원 하락한 달러당 1,117.4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재가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유럽재정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퇴 의사 표명에 전일 미국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고, 유로화와 원화 등 비달러화 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전일 제기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낭설일 것으로 알려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탈리아 총리 사의 표명과 더불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사실이 아닐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절성 매도세가 나오는 등 달러화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