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철근 가공기계 중흥 이끈다”

“국산 철근 가공기계 중흥 이끈다”

  • 철강
  • 승인 2011.11.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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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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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기계, 고강도 유압식 철근 절단기·보급형 철근 커플러 등 ‘인기’

 건설 현장의 고강도 철근의 사용 확대와 함께 고강도 철근 절단기 등의 철근 가공기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건우기계(대표 나인찬)는 철근 절단기와 절곡기 등을 생산해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까지 하고 있는 건실한 중소기업이다.

 

▲ 건우기계가 발명특허를 획득한 보급·일체형 커플러기계 모습.


 특히, 시대적 이슈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공사비 절감 일환으로 최근 건설 현장에 고강도 철근(500Mpa)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건우기계는 고강도 철근 절단에 적합한 유압식 철근 절단기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철근 가공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건우기계 나인찬 사장은 “고강도 철근은 철근 소비량을 11~20%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철강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으며, 철근 공사비 또한 15% 절감할 수 있고 고강도 자재 사용으로 인한 건축물의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처럼 시대적 흐름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고강도 철근의 효율적인 가공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존 크랭크식 절단기에서 유압식 절단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유압식 절단기는 유압식 적용으로 고강도 철근(SD 500·600·700)의 절단에 적합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기계의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나 사장은 “칼날 폭을 300mm와 500mm 2종으로 생산해 선택 폭이 넓으며, 현재 철근 가공업계에 매우 활발하게 공급 중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건우기계는 중소 철근 가공공장의 커플러 기계 수요에 부응하고자 발명특허를 획득한 보급·일체형 커플러기계도 생산·공급 중이다.
 
 나인찬 사장은 “특히, 기존 커플러기계는 3개의 공정에 최소 3명의 작업자가 필요했지만, 보급·일체형 커플러기계는 3개 공정을 하나로 일체화해 1명의 작업자만으로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나인찬 사장은 끝으로 “건우기계의 매출 중 70%가 수출 물량일 정도로 건우기계의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라면서 “국내에 여러 대의 수입 철근 가공기계가 들어와 있지만, 국산 철근 가공기계에 비해 설비 금액이 많이 든다. 앞으로도 건우기계는 수입 기계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생산성이 높은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홈페이지: kunwoo-mc.co.kr, 전화: 053-585-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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