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1조5천억원 매출 달성 목표
광주시의 '하이테크 금형센터 구축사업'이 이달 내 센터 건축을 위한 입찰공고를 앞두고 있어 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320억원이 투입되는 하이테크 금형센터 구축사업의 협약을 지난 4월에 지식경제부와 체결하고 총 4회에 걸친 운영위원회를 통해 센터건축 입찰 방법 및 기본설계(안)를 확정하고 현재 입찰공고를 앞두고 있다.
하이테크 금형센터 구축사업은 평동산단 내 금형클러스터 2단지에 하이테크금형센터를 건축하고 현재 금형산업의 기술 추세인 금형의 일체화·대형화·IT융합화에 대비한 금형 신기술 개발을 위한 장비를 구축해 지역 중소금형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지역 금형업계는 기구축된 시험생산(트라이아웃)센터를 중심으로 일괄 생산 및 시험 체계를 갖추고 생산능력과 품질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키웠으나, 중·소형급 시험생산장비 위주여서 대형이나 정밀가공 부문 시제품 제작이나 시험평가에는 한계를 보여왔다.
그러나 하이테크 금형센터 구축으로 대형 및 정밀가공 분야의 시제품 생산이나 시험평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해지고 납품기간도 단축됨으로써 신규시장 창출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광주 지역 금형업체는 300여개사로 지난해 매출은 내수 6,855억원, 수출 2,464억원으로 총 9,31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앞으로 하이테크 금형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지역 금형업체의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2015년까지 지난해 매출액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1조5,000억원 규모의 매출 목표를 달성해 광주를 세계적인 금형 공급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