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 하락

14일 국제유가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11.12.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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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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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생산 목표 변경·달러 강세·미증시 하락 영향

  14일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생산목표 변경과 달러화 강세, 미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낮아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5.19달러 하락한 94.95달러에, 런던거래소의 브렌트산 원유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4.48달러 하락한 105.02달러를 거래됐다.

  이와는 달리 Dubai산 원유 현물유가는 전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미국 연준의 3차 양적 완화 가능성 제기 등으로 전일 대비 배럴당 1.06달러 상승한 106.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2월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OPEC 총회에서 회원국 대표들이 생산목표 변경에 합의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향후 석유수요 불확실성을 감안, OPEC 12개 회원국(이라크 포함)의 하루 3,000만 배럴인 현 생산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총회에서 2008년 9월 생산 대비 1일 42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한 이래 3년 만에 처음으로 생산목표를 변경한 것이다.

  이번 생산목표는 기존 목표(1일 2,485만 배럴)대비 상향조정되었으나, 현 생산수준을 반영하는 것으로 실질적 증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유로 재정 위기 우려로 인한 달러화 강세 및 미 증시 하락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지난주 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고, 이탈리아 5년 만기 국채 상승(6.47%)소식 등으로 유럽 재정 위기 우려가 형성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로 1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8% 하락(가치상승)한 1유로에 1.298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14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1.46 포인트(1.10%) 하락한 11,823.50를,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3.91 포인트 (1.13%) 하락한 1,211.82를 기록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2월 2일(금)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93만 배럴 감소한 3억3,415만 배럴,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 재고는 48만 배럴 증가한 1억4,15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382만 배럴 증가한 2억1,882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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