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시황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전기동과 주석은 5% 넘게 빠졌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예상대로 伊 국채수익률이 급등했으며, 가격을 흔드는 루머들도 넘쳐났다. 본전도 못하고 손해만 늘어나는 모습이다. 한편, 전일 美 증시와 유가도 급락했다.
伊, 국채 수익률 유로화 출범이후 최고. 이탈리아 5년만기 30억유로 규모의 국채 수익률은 6.47%로 이전 6.29%보다 상승. 한편, 응찰비율은 종전 1.47배보다 하락한 1.42배를 기록함.
유로존 관련 말말말. 獨 총리 유로본대 발행에 여전히 반대, 새 재정협약 합의 되돌릴 수 없다고 언급. 반면, 伊 총리는 재정적 방종이 아닌 성장의 동력으로서 유로본드 발행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언급. 한편, 獨 중앙은행 총재는 IMF를 통한 지원방안에 비 유럽도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 반면, 미국에 이어 영국도 IMF 재원확충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언급.
* 전기동
Grasberg, 파업 종료. 인도네시아 Grasberg 구리광산 노조가 사측(Freeport McMoRan)의 임금협상안에 동의. 한편, 금주 주말 노조원들이 작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노조위원장이 언급. 파업 중 광산에서 항구까지 구리정광을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이 노조원들의 공격으로 손상을 입은 것을 고려할 때, 광산의 생산/선적 정상화는 2012년 1월 말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5.13% 하락한 $7,21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875톤 감소한 382,150톤. Cancelled warrants는 21,025톤.
* 아연
ILZSG, 아연 수요초과. ILZSG(International Lead and Zinc Study Group)에 따르면 2011년 1~10월 세계 정련아연 시장이 30만 8,000톤의 공급초과를 기록. 한편, 지난 2개월 동안 세계 정련아연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모습. 2011년 1~10월 세계 정련아연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2.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요는 1.2% 증가함.
* 납
中, 납 배터리 생산 재계. 중국 중/대형 납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환경평가/조치를 마치고 생산을 시작. 겨울은 중국의 자동차/전기자전거의 납 배터리 교체가 잦은 시기로 계절적으로 납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는 편.
* 금일 전망
‘말말말’로 움직이는 場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일단, 1차 지지선이었던 $7,288은 깨졌다. 남은건 전저점인 $7,121이다. 물론, 이 지지선마저 깨진다면 추가 급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금일 상승출발했던 가격은 유로존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급락했다. 급락이든 급등이든 그 뒤에는 한번에 쉬어가는 타이밍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상승을 기대했었다. 만약 상승한다면면 하락속도를 늦춰준다는 측면에서 한숨 돌린 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시장은 매우 변동성이 큰 것 같다. 사승에서 하락으로 순간 $100 넘게 빠졌기 때문이다.
한편, 가격은 다시 갈림길을 앞에 서 있다. 여기서 계속 더 밀리면 $6,60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계속 상승호재를 찾게 만든다. 하지만, 당장 유로존에서 해결책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유로존이 내놓을 수 있는건 다 내놓았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효과를 지닌 해결책인 유로본드가 있다지만, 독일의 입장이 너무 강경해 실행가능성은 낮다. 독일은 여전히 근시안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최악의 상황이 되어야 나설 것 같다.
문제는 시장의 심리가 완전히 돌았다는 것이다. 시장엔 상황이 더 심화될 것이란 루머만 돌고있다. 사실, 독일은 유로본드를 발행할 생각이 없고, 대신 IMF 통한 지원을 기대했지만 독일의 비적극적인 자세에 미국 등의 다른 선진국들까지 등을 돌리게 만든 점도 크게 작용했다.
또한, 이탈리아가 무너지면 유로존이 무너진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최악의 상황 전까지 최대한 자국의 잇속을 챙기려는 모습도 시장에 실망감을 주었다. 특히, 伊 장기국채 만기가 내년 초에 쏠려있다는게 오히려 지금의 상황을 만드는 것 같다. 그 전까지만 어떻게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거기에 계속되는 루머들이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특히, 루머가 어느정도 사실에 기반을 두고 나온다는 점을 고려할 때 쉽게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지금 시장에서 가장 크게 걱정하는 루머는 佛 신용등급 강등설이다. 특히, 佛 정부가 진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루머로만 끝날 것 같지 않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가 AAA 등급을 잃게 될 경우 국가적 어려움이 커지겠지만, 극복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거기에 프랑스 외무장관도 신용등급 강등이 좋은소식은 아니지만 큰 혼란을 초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결국, 佛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특히, 금일 프랑스 장기국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수익률이 얼마나 상승하느냐에 따라 프랑스를 보는 시장의 판단을 명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거기에, 금일 스페인 국채입찰과 중요한 미 지표들들의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전일보다 더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 같다.
[그림 1] 전 저점 깨지면 추가 급락 가능성 무시 못해….
지난 11월 30일 급등에 들어온 포지션들도 전일 급락은 막지 못했다. 이젠 바로 앞 전저점이 마지막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저점인 $7,121선마저 깨진다면, 추가 급락 가능성도 고민해봐야 한다. 버틴다면 상승전환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이젠 그 다음 저점인 $6,600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생각할 시기인 것 같다.
예상레인지: $6,600~7,330.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